‘너는 펫’장근석 “키스 제대로 배웠다” 고아라 인턴기자 ir@sed.co.kr “배우 인생 처음으로 키스신을 찍었어요. 원래 장면은 수위가 약했는데 하늘이 누나가 온 힘을 다해 키스를 하더라구요. 제대로 배웠어요” 장근석이 5일 서울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영화 ‘너는 펫’ 제작보고회에서 상대 배역인 하늘과의 키스신에 대해 특유의 꽃미소를 날리며 말했다. 영화 ‘너는 펫’은 연애에 서투른 전문직 여성 지은(김하늘 역)과 연하의 뮤지컬 배우 지망생 꽃미남 인호(장근석 역)가 애완동물과 주인이란 관계로 묘한 동거생활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일본의 인기만화가 원작이다. 클래식 발레 유망주 출신으로 뮤지컬 배우와 안무가를 꿈꾸는 역할을 맡은 장근석은 “하늘이 누나가 온 힘을 다해서 키스를 했다”며 “TV 드라마에서는 입술을 대면 끝인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 어느 장면보다도 혼신의 힘을 다 했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제 또래의 여성을 생각했을 때 어느 정도 느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열심히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장근석은 김하늘의 캐스팅과 관련해서 “하늘 누나와 함께하려고 오래 기다렸다”며 “(최종적으로)누나가 상대배우가 됐을 때 정말 기뻤다”고 했다. 김하늘도 “상대 배우가 역할과 얼마나 잘 어울리느냐가 작품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장근석은 이번 역과 정말 잘 어울렸다”고 답했다. 한편 ‘너는 펫’은 다음 달 국내 개봉 예정이다. 원작만화가 나온 일본에서도 내년 1월 상영된다. 충격적인 방송·연예계… 더 적나라한 실상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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