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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피해, 농협·보험사등 금융권도 발벗고 나서
입력2005-04-06 18:56:48
수정
2005.04.06 18:56:48
금융권도 고성ㆍ양양 일대의 산불피해농가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6일 자체 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 비상근무를 하고 있으며 해당지역 이재민에게 쌀과 음료수ㆍ부탄가스 등 500만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전달했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구호물자 전달 외에도 현재 재해지역 내 각지를 순회하며 농기계 무상수리와 영농자재, 방역약품 지원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검토가 끝나는 대로 재해를 입은 농민에 대한 금융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험사들도 산불피해를 입은 고객의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주는 등 각종 지원방안을 추진한다. 교보생명은 양양ㆍ고성 지역 고객의 보험료 납입을 6개월간 유예해주기로 했다. 대출을 받은 고객들에게는 3개월간 대출원리금의 상환을 유예하고 연체이자도 감면해주기로 했다.
사망보험금 청구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한편 고객을 찾아가 서류를 접수받고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금 방문지급서비스도 시행하기로 했으며 강원도에 근무하는 사원을 중심으로 복구지원단을 구성하고 소방관과 군부대 등의 복구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생명도 강원도 산불피해 고객을 상대로 대출원리금과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사고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 납입유예 신청기간은 이달 말까지로 해당지역의 대한생명 설계사나 직원이 고객을 직접 방문해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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