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0일 두바이 국영항공그룹 에미리트 항공사가 사용 중인 B777-300ER 구입 및 재임대 사업에 연기금 등 국내 기관들과 함께 투자했다고 밝혔다.
에미리트항공은 두바이 국영항공사로 여객 수송량 기준 글로벌 4위에 올라있는 회사다. 대우증권이 직접 투자한 금액은 1,300만달러이며 연 수익률 10%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직접 투자와 더불어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주선도 함께 진행한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핀란드 항공이 사용 중인 A330-300에 2,900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최근 활발하게 항공기 투자에 나서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이번 딜을 계기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대체투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을 발굴해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들에게 상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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