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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재] 금융권 최초 전직원 연봉제
입력1998-12-17 00:00:00
수정
1998.12.17 00:00:00
동양화재가 금융기관 최초로 전직원 연봉제를 실시한다.동양화재 노사는 17일 「국가 경제위기가 극복되는 시점까지 노사 무분규」를 선언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직원연봉제의 점진적 시행을 공동발표했다.
동양화재는 이에따라 연봉제에 적용될 고과평점제도를 정비해 99년7월부터 과장급이상 관리자와 영업소장에 대한 연봉제를 우선 시행하고 2000년7월부터는 연봉제 대상을 전직원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연봉제는 일부 기업과 상호신용금고에서 시행되고 있으나 대형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이어서 보험업계는 물론 금융권 전체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동양화재는 지난 95년 이후 손보업계에서 외형과 내실 성장이 가장 빠른 회사로 이번 무분규 선언과 연봉제실시 합의로 생산성 향상이 더욱 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화재 이승용(李承龍) 노조위원장은 『노사간 상호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무분규교섭에 합의했다』며 『회사도 노동자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된 연봉제를 도입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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