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정 연구원은 “3분기 부품가동률이 국내 전략 고객사의 물동량 증가로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국과 북미 등 해외 거래선의 물동량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특히 기판(ACI) 부문은 전략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크게 늘어 6개월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산되고, 하반기 마진 축소 우려가 있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도 솔루션 비중 확대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익성 달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6% 증가한 9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략 고객사의 추세적 반등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종전 목표주가(7만원)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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