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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김혜수 "불륜 조장? 여성의 열망 표현!"

'바람피기 좋은 날'서 능동적 현대여성 열연… "자신의 자유 찾아가는 여인 캐릭터"



'바람난' 김혜수 "불륜 조장? 여성의 열망 표현!" '바람피기 좋은 날'서 능동적 현대여성 열연… "자신의 자유 찾아가는 여인 캐릭터" 김혜수 화보 관련기사 • 김혜수 "불륜은 보다 자유롭고 싶은 열망" • 윤진서 "영화처럼 그러진 않겠지만…" • 김혜수 "불륜 조장? 여성의 열망 표현!" • 김혜수·윤진서, 가정으로 잘 돌아갈까? • 김혜수 "노출신 촬영 전엔 밥도 굶는다" • 김혜수 "벗는 것만 관심? 폄하하지마!" • 김혜수 "유부녀의 일탈, 맘껏 즐기세요" '섹시 배우' 김혜수(37)가 10살 연하의 대학생과 당당히 바람을 피우는 유부녀로 돌아왔다. 지난해 영화 '타짜'에서 전라노출도 마다 않고 아찔한 섹시미를 과시했던 김혜수가 주연을 맡은 영화 '바람피기 좋은 날'(감독 장문일, 제작 아이필름)이 29일 기자 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김혜수는 베드신이 러닝타임의 절반이 넘는 이번 작품에서 과도한 노출은 선보이지 않았지만 상대역 이민기와 주고 받는 야릇한 대사와 상대남을 리드하며 벌이는 과감한 정사신 등을 통해 성에 대해 능동적인 현대 여성의 단면을 제대로 표현했다. 극중 남편의 외도 때문에 대학생과 바람을 피우기 시작하는 유부녀 이슬 역을 맡은 김혜수는 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는 불륜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본능적으로 외로움을 가진 인간이 애정을 주고 받는 행위, 사람마다 사랑의 기준이나 방식이 다르지만 자유롭고 싶어하는 열망을 표현했다. 불륜을 조장하거나 권하는 영화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혜수는 이어 "나는 내가 맡은 '이슬'처럼 대범한 여인도 아니고 (윤진서가 맡은)'작은새'처럼 수줍은 여인도 못되지만 두 여자들의 욕망에 깊이 공감했다. 불륜이라는 소재적 측면보다 캐릭터에 집중해 연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맡은 이슬 역할에 대해 "이슬이는 전형적인 여인상과 거리가 있다. 이슬이가 남편의 외도 때문에 바람을 피우게 됐다기 보다는 그 일로 인해 자신의 자유를 찾아가지 않았나 싶다"며 "누군가에게 애정을 쏟아 붓고 하면서 인생의 활력을 찾아가는 캐릭터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김혜수, 이민기, 윤진서, 이종혁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바람피기 좋은 날'은 다음달 8일 개봉한다. 18세 관람가.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 기자 입력시간 : 2007/01/29 19: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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