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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제대로 알자!] 혈당검사
입력2001-03-25 00:00:00
수정
2001.03.25 00:00:00
[건강검진, 제대로 알자!]혈당검사
공복혈당치 140㎖/ℓ이상이면 당뇨
음식 속의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혈액 속의 포도당을 혈당이라고 하며 건강검진 때 이 수치를 측정, 당뇨병 등의 진단기준으로 사용한다.
건강한 사람의 혈당값은 10시간 정도 공복일 때 70∼110㎎/ℓ이면 정상.
111∼139㎎/ℓ이면 경계형 당뇨, 140㎎/ℓ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또 혈당치가 50㎎/ℓ 이하면 저혈당이다.
당뇨병 이외에 췌장염, 갑상선 기능항진증, 성장호르몬 과다, 뇌종양, 비만 등의 질환이 있으면 혈당이 높게 나타난다.
특히 갑상선 기능저하증, 중증의 간질환, 고인슐린혈증, 부신피질 기능저하증, 자율신경 조절장애 등이 있으면 혈당치가 정상 보다 낮게 나타난다.
공복시혈당 검사에서 당뇨가 의심되면 경구당부하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10∼14시간의 공복 후 채혈하고 75g의 포도당을 200㎖의 물에 타서 마신 뒤 1시간과 2시간이 경과할 때마다 혈당을 측정하는 검사이다.
1시간이 지나 측정한 혈당값이 160㎎/ℓ이하이면 정상으로, 200㎎/ℓ이상이면 당뇨로, 2시간이 지나 측정한 혈당값이 120㎎/ℓ이하인 경우는 정상으로, 200㎎/ℓ이상인 경우는 당뇨로 진단한다.
혈당검사 전에 껌이나 사탕, 음료 등을 먹고 검사를 받으면 당뇨 등의 질환이 없어도 혈당이 높게 나타난다. 따라서 혈당 검사 전에는 식사뿐 아니라 당이 함유된 모든 식품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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