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 내비게이터 중국본토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한투운용이 2009년 말 중국정부로부터 1억 달러의 투자한도를 승인받아 지난해 2월에 출시한 중국본토 투자펀드다. 이 펀드는 중국의 업종별 유망 대표종목에 집중 투자해 CSI300인덱스(상해와 심천주식시장에 상장된 300개 대표지수)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지난해 잇따른 환매로 펀드시장이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이 펀드는 출시 7영업일만에 2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넉 달 만에 1억 달러의 한도를 모두 채우며 해외 주식형 펀드중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수익률도 양호하다. 최근 1개월 8.03%, 6개월 6.68%, 9개월 1.61%, 1년 27.35%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동일유형펀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국정부정책의 수혜를 받았던 소재ㆍ산업재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건축자재, 경기소비재 등 정책수혜주와 내수성장주를 발굴해 투자한 것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투운용은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경기경착륙을 방어하기 위해 고정자산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 하반기는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것도 괜찮은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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