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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4월 재보선 부산영도 출마 선언

"박근혜 정부 안정적 출범과 성공 위해 국회서 울타리 역할"<br>대선승리 이끈 공신 "활동 무대 국회로 옮겨야"


김무성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14일 오는 4월 재선거 지역으로 확정된 부산 영도 출마를 선언했다.

'박근혜 대선캠프'의 총괄본부장을 지낸 4선 출신의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대법원 판결로 이 지역구의 새누리당 이재균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해 재선거가 결정된 직후 한 언론과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박근혜 정부의 출범을 위해 온몸을 던져 일해왔는데 이제부터 주어진 역할은 박근혜 정부가 성공적인 정부가 되고, 박 당선인이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출마 취지를 밝혔다.

그는 "그러기 위해선 활동 무대를 국회로 옮겨야 한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안정적으로 출범하도록 '울타리' 역할을 하고 5년간 박 당선인이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도록 하는 역할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역시 재보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포항지역에서 자신을 추대하려는 분위기가 있었고, 부산 영도지역에서도 출마 권유를 받았지만 같은 당 동료 의원들이 어려움을 당한 상황에서 입장을 밝힐 수 없었다면서 "이제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선 캠프'인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아 대선 승리를 이끈 1등 공신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해 4ㆍ11 총선을 한달 가량 앞두고 '현역의원 하위 25% 배제' 기준에 걸려 낙천이 예상되면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우파 분열의 핵이 돼서는 안된다"며 '백의종군'을 선언, 총선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권의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으로 불렸던 김 전 원내대표는 세종시 이전 여부를 놓고 박 당선인과 입장이 갈리고 친이명박계의 지지로 원내대표에 오르면서 정치적으로 '탈박'(脫朴)했으나 총선과 대선에서 박 당선인을 도와 정권재창출을 실현시켰다.

대선승리 다음날 "이제 제 역할이 끝났으므로 당분간 연락을 끊고 서울을 떠나 좀 쉬어야겠습니다. 도와주신 여러분께서 저의 마음 속의 큰 절을 받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란 글을 남기고 자취를 감췄던 그는 지난달 박 당선인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를 예방하고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중량감 있는 김 전 원내대표가 재선거에서 승리해 여의도로 복귀할 경우,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에 이어 여당의 간판으로서 새 정권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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