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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추락위기 모면하나

뉴욕검찰총장 "참고인자격 조사 불과"<BR>사법 제재 피하겠지만 명성엔 큰 타격

워렌 버핏

모리스 그린버그

AIG의 회계부정사건과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11일(현지시간)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는다. 버핏이 직접 사법적 제재를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윤리경영의 전도사’라는 명성에는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게 됐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엘리엇 시피처 뉴욕검찰총장은 ABC의 ‘금주(This Week)’ 프로그램에 출연해 버핏 회장에 대한 조사가 ‘참고인(witness)’ 자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피처 총장은 이 프로그램에서 “버핏은 조사의 타깃이나 주제가 아니다”라며 “그는 단지 참고인 중 한명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그가 AIG와 발생한 일련의 거래행위의 중심(light)에서 벗어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조사의 핵심은 AIG와 모리스 그린버그 전 회장이지 버핏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스피처 총장은 “그는 올바른 길을 걷고 있었다”며 “이 일로 인해 ‘우상’으로 불리는 그의 명성이 더럽혀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피처 총장은 그러나 “(버크쉐어 해서웨이의 자회사인)제너럴리는 AIG에 대한 조사에서 사법당국이 주목하는 강력하고 실제적인 증거”라고 말해 제너럴 리의 연관성과 관련된 상당한 증거를 확보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또 그린버그 회장의 변호사인 데이비스 보이즈가 지난 4일 PBC와의 인터뷰에서 그린버그 회장의 연루 의혹을 부정한 데 대해서도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해 처벌이 불가피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연방 법무부와 뉴욕주 검찰,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조사기관들은 11일(현지시간)버핏 회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제너럴 리와 AIG와의 변칙 거래내용에 대한 사전 인지와 개입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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