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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제품값 인하는 주가 불안요인 해소"
입력2005-09-23 09:01:38
수정
2005.09.23 09:01:38
"POSCO, 제품값 인하는 주가 불안요인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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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은 23일 POSCO[005490]가 11개 품목에 달하는 철강제품 가격을 인하키로 한 것을 두고 불안요인이 해소됐다며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전날 POSCO는 오는 26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열연코일, 냉연코일, 아연도금강판 등 11개 철강제품 가격을 6~9%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이번 단가인하가 현물 스팟 시장에서의 제품가격 약세와 중국산 저가제품 수입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풀이하면서도 잠재된 악재가 노출됐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증권은 악재가 노출되면서 주가 불안요인이 사라졌다고 평가한 뒤 양호한이익전망을 근거로 26만원이던 POSCO의 목표가를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가격인하 등을 반영, 올해와 2006년 주당순익(EPS) 전망치를 각각 6.8%, 5.8% 내려잡으면서도 "올해 4.4분기 예상 영업이익률이 23%에 이르는 등 뛰어난 수익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증권도 이날 POSCO의 내수가격 인하는 이미 예견된 것으로, 오히려 악재 노출이 주가 재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도 POSCO의 철강제품 가격인하는 악재의 해소여서 주가에 긍정적인측면이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5만5천원을 유지했다.
한편 내수단가 인하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이 되지만 가격매력이 여전하다는평가도 있었다.
현대증권은 23일 내수 제품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POSCO의 가격 매력이 여전하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교보증권도 POSCO의 가격인하는 이미 예견된 일이고, 최근 철강시황이 개선되고있어 '단기악재'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입력시간 : 2005/09/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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