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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도형(사진 왼쪽) 전 세계은행 대리이사를 시장감시위원장으로, 김진규(오른쪽) 전 통계청 차장을 사업본부장으로 선임했다. 또 이창호 현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을 사업본부장으로 재선임했다. 거래소는 또 이 본부장은 유가증권시장본부장에 유임되고 김 전 차장은 파생상품시장본부장에, 진수형 현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코스닥시장본부장에 각각 내정됐다고 밝혔다. 시감위원장은 김봉수 거래소 이사장의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명하며 사업본부 본부장은 김 이사장이 직접 임명한다. 김 전 대리이사는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행시 21회 출신으로 재무부 국고국과 증권국, 재정경제부 조세정책국장, 조세기획심의관 등을 지냈고 김 전차장은 서울대 인류학과를 나온 행시 23회로 재무부 증권국, 재경부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등을 거쳤다. 한편 거래소는 앞선 지난 4월28일 주주총회에서 관련 상임이사 3명을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노조가 ‘낙하산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해 이번 임시주총으로 이사 선임 안건을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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