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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아파트 2개월 연속 감소세
입력2005-03-22 07:00:51
수정
2005.03.22 07:00:51
올들어 주택건설 경기가 조금씩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총 6만4천644가구로 전월의 6만7천353가구에 비해 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2001년 4월까지 5만가구를 웃돌다 계속 감소해 지난 2002년 6월부터 2003년 11월까지 2만가구대를 유지했으나 2003년 12월 3만가구, 지난해1월 4만가구, 6월 5만가구, 11월 6만가구 선을 각각 넘어서며 급증해 작년 말에는 7만가구에 육박했었다.
하지만 주택건설 경기가 회복되면서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1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뒤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역별 미분양 아파트는 서울, 광주, 대전, 강원, 경남 등 5개 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했는데 ▲부산 6천882가구(전월대비 -1%) ▲대구 2천645가구(-7.7%) ▲인천 1천225가구(-22.7%) ▲충북 3천918가구(-11.2%) ▲충남 9천886가구(-8.1%) ▲전북 4천304가구(-4.8%) ▲경북 2천440가구(-5.9%) 등이었다.
서울 미분양 아파트는 605가구로 전월대비 1.9% 늘었으나 경기와 인천지역이 큰폭으로 감소하면서 수도권 전체 미분양 아파트(1만3천136가구)는 전월에 비해 9.2%감소했다.
한편 전체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민간부문은 5만6천228가구, 공공부문은 8천416가구이며 준공 뒤에도 분양되지 않은 물량은 1만1천311가구였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2002년 5천425가구, 2003년 5천874가구, 지난해 1만314가구, 2월 말 현재 1만1천311가구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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