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울산 세진중공업 용접중 폭발사고… 인부 4명 사망, 추가 사망자 확인중

경찰, 안전 관리 소홀 등 회사측 과실 여부 본격 수사

울산의 조선업체인 세진중공업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숨졌다. 30일 오전 8시50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세진중공업의 조선블록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유지훈(20)씨와 현욱일(37)씨, 김영도(52)씨, 유동훈(32)씨 등 4명이 숨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울산시 소방본부는 소방차 26대와 소방대원 50명을 출동시켜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조선블록 작업 중 큰 폭발음과 함께 사고가 났다"는 직원들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조선블록 작업장에서 근로자들이 산소용접기로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미뤄 가스 폭발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는 진화된 상태다. 특히 선박 블록이 폭발로 붕괴되면서 블록 내부에 추가로 인부들이 갖혀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재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내부 구조가 복잡한 선박 구조물이라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세진중공업측은 "현재 자세한 사항은 파악된 것이 없으며 현장에 직원을 급파해서 피해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감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세진중공업은 지난해 공인 인증기관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증을 취득했다. 6개월 마다 안전보건경영과 관련된 심사를 받고 부족한 부분을 추가로 보강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보건활동을 펼치고 있는 와중에 폭발 사고가 발생해 세진중공업이 공언한 안전경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확대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