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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年10만달러이상 고소득자 급증
입력2000-06-29 00:00:00
수정
2000.06.29 00:00:00
美 年10만달러이상 고소득자 급증지속적인 경기확장세 속에 미국의 납세자중 연간 10만달러 이상의 소득을 신고한 사람 수가 지난 98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 타임스가 미 국세청(IRS) 수치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지난 98년의 10만달러 이상 소득 납세자는 830만명으로 전년의 720만에 비해 15%나 늘어났다. 이같은 자료는 연방 세수가 폭등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며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이같은 징수실적을 근거로 향후 10년간 예산흑자 규모가 지난 2월에 추산했던 7,920억달러에 비해 2배 이상이 되는 1조9,00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98년 10만달러 이상의 소득이 있었던 납세자는 전체 납세자의 6.6%로 이들이 낸 세금은 전체 소득세 납입분의 58%에 달했다.
IRS의 통계는 이 기간에 스톡옵션, 부부 맞벌이, 자본소득 등으로 미국인들의 풍요가 얼마나 크게 확산됐는가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뉴욕 타임스는 IRS 통계 분석을 통해 98년 연간소득 10만달러 이상의 납세자에게 돌아간 경제성장의 파이 크기는 36.9%로 전년의 34.2%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 연합입력시간 2000/06/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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