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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 통합' 노사 대화재개 불발

노조, 사측 협상 의제 거부

외환은행 경영진이 하나·외환은행 통합과 관련한 14개 협상 의제를 노동조합에 제안했다. 최근 하나금융지주의 합병 예비인가 신청 후 노조가 합병절차 중지 가처분 소송 등으로 대응하며 서로가 맞서는 형국이 계속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외환은행은 하나·외환은행 통합 관련 노사협상에 대해 실질적인 협상 논의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노조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외환은행 경영진은 이를 통해 통합원칙·고용안정·인사원칙·근로조건 등의 14가지 통합 협상 의제와 기존에 논의된 각종 의제를 포함한 통합 협상 대표단 본협상을 오는 26일 개최하자고 노조에 제안했다. 또 현재의 협상 대표단과 별도로 부·팀장 중심의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하나금융 측은 하나·외환은행 간 통합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서를 지난 19일 제출한 상태로 금융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안건 산정 준비기간과 노조와의 협상 진척상황 등을 감안하면 합병기일은 애초 목표보다 한 달 늦춰진 4월 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하나은행이 내놓은 '하나 168 적금'이 출시 나흘 만에 가입계좌 1만좌를 돌파하는 등 하나·외환은행 중국 현지 통합법인은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적금상품이 활성화되지 않은 중국 시장에서 하나 168 적금은 중국 현지 언론에서도 조명을 받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관행적으로 예금금리가 적금금리보다 높은 편인데 적금금리를 더 높게 제공하는 발상의 전환이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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