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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변동추이]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 값, 시세상승 주도
입력2003-05-15 00:00:00
수정
2003.05.15 00:00:00
노원명 기자
집중시세분석 서울 아파트값 동향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 값, 시세상승 주도
매매가 0.49%, 전세가 0.03% 올라
그동안 아파트 값 폭등을 주도했던 재건축아파트 값이 투기지역 지정과 안전진단 기준강화, 세무조사 실시 등으로 조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급매물이 간혹 나오긴 하지만 찾는 수요자는 관망세로 돌아섰다. 가격은 소폭 하락했고 매물은 자취를 감췄다.
부동산플러스 리서치팀이 4월 11일 대비 4월 25일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 값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가 0.49%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세가는 0.03% 상승에 그쳐 여전히 안정세를 유지했다. 매매가 상승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이유는 투기지역 지정에 따른 영향이 시세에 반영되지 못한 원인도 있으나 강동, 서초 등 강남구 이외 재건축아파트 값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매가 상승폭이 높은 지역으로는 강동구가 25평이하 소형아파트 상승폭(3.76%)에 힘입어 1.5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강남구(0.7%), 광진구(0.69%), 은평구(0.69%), 용산구(0.67%)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도봉구(0.01%), 성북구(0.06%), 중랑구(0.08%) 등은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의 경우에는 2주동안 0.03% 오른 것으로 나타나 안정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광진구가 0.86%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으나 노원구(-0.26%), 서초구(-0.25%), 구로구(0.17%) 등의 지역들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집중시세분석 신도시 아파트값 동향
매매가 0.22% 오른 반면 전세가 0.1% 하락
실수요자 관망세로 접어들면서 시장 잠잠
재건축아파트 값 폭등으로 분주했던 서울지역과는 달리 신도시지역 아파트 값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투자자들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 재건축시장으로 몰리면서 신도시지역은 상대적으로 투자 영향권 밖에 머물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수요자들 역시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관망세를 나타낸 것이 보합세를 보인 시세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플러스 리서치팀이 4월 11일 대비 4월 25일 현재 신도시지역 아파트 값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22%오른 반면 전세가는 0.1%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 상승은 중대형아파트가 주도했다. 49평이상 대형아파트가 0.13% 상승에 그친 반면 39평~48평형인 중대형아파트는 평균치를 웃도는 0.3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세가는 49평이상 대형아파트 하락폭(-0.2%)이 가장 컸다.
매매가 움직임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동지역이 1.1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일산(0.09%), 분당(0.07%), 평촌(0.06%) 순으로 나타났다. 산부동산플러스역은 25평이하 소형아파트 매매가가 0.07% 올랐으나 49평이상 대형아파트가 -0.09%를 기록, 평균적으로 보합세를 이어갔다.
전세가의 경우에는 대부분 지역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동지역이 0.1% 오른 것을 제외하면 분당(-0.21%), 산본(-0.19%), 평촌(-0.08%) 등의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산지역의 경우에는 소형아파트가 -0.03% 기록, 하락했으나 중대형아파트가 소폭 상승,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이어갔다.
2주간 매매가 상승폭이 가장 컸던 아파트로는 중동 주공11평형이 꼽혔다. 상승률은 23.4%, 상승폭은 2,700만원이었다. 현재 매매가는 1억4,500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실정. 중동 상동 동보매그너스 27평형은 2주간 10.8%가 올랐다. 현재 1억9,000만~2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집중시세분석 경기(신도시 제외)·인천 아파트값 동향
과천등 재건축 추진지역 상승폭 커
매매가 0.56% 상승, 안정대책 여파로 거래 주춤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광명시를 비롯해 수원, 과천, 성남 등 재건축사업이 추진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안전진단 강화 방침과 기준시가 인상 등으로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거래가 뚝 끊겼다. 시장움직임이 당분간 소강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매가 상승세도 한풀 꺾인 형국이다. 특히 지구단위계획안 통과, 시공사 선정 등으로 재건축사업에 박차를 가하던 과천지역 재건축사업이 주춤거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플러스 리서치팀이 4월 11일 대비 4월 25일 현재 경기지역 아파트 값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56%, 전세가는 0.04%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 상승은 역시 재건축아파트가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과천지역이 2주동안 5.2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이어 오산시(1.68%), 광명시(1.65%), 성남시(1.58%), 수원시(1.27%) 순으로 가격 상승폭이 컸다. 반면 양주군이 0.15%하락한 것을 비롯해 파주시도 0.02%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아파트 공급물량이 풍부한데다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수요자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지역 전세가 변동률은 2주새 0.04% 상승 했다.
집중시세분석 아파트 분양권 시세동향
서울지역 0.41% 상승, 30평형대 강세
입주 임박한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세 돋보여
재건축시장이 달아오르면서 분양권 시장도 블루칩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실물경기가 얼어붙고 있지만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시중 유동성자금이 입지여건이 좋은 분양권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재건축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분양권 값 상승을 부채질 할 것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부동산플러스 리서치팀이 4월 11일 대비 4월 25일 현재 서울지역 분양권 값 동향을 조사한 결과 0.3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인천지역을 포함한 수도권지역 분양권 값은 2주새 0.4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입주를 앞둔 알짜배기 분양권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가격상승을 부채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지역에서는 서대문구가 1.85%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강북구(1.25%), 성동구(1.24%), 금천구(0.93%)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중구가 1.3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내림세를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49평이상 대형아파트의 오름폭이 0.04% 그친 것에 비해 중대형아파트는 0.48% 올라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인천지역을 포함한 경기지역 시세변동은 2주동안 0.41% 올랐다. 지역별로는 오산지역이 5.87%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시흥시(2.23%), 화성시(1.37%), 인천 서구(0.79%)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화성시의 경우에는 태안읍 일대 아파트 분양권 매매가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규모별로는 26평~38평형인 중형아파트가 0.53% 올라 평균치를 웃돌았으나 49평이상 대형아파트의 경우에는 0.15% 상승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에서 분양권 값 상승률이 높은 아파트는 2주전대비 11.9%가 오른 영등포구 영등포동 대우드림월드 24평형이 꼽혔다. 매매가로는 2,000만원이 올라 2억2,000만~2억5,000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입주예정일은 내년 10월이다. 올 8월에 입주예정인 금천구 시흥동 백운타운 34평형은 2주전 대비 10.2%가 올라 2억1,000만~2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노원명기자, 이준택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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