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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 범죄자 추적 가능해진다

표준연, 60m에서도 얼굴식별 가능한 최첨단 CCTV 개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보안인지기술연구단 최만용 박사팀이 60m 거리에서도 얼굴식별이 가능한 최첨단 CCTV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CCTV 시스템에 3가지의 카메라가 일체형으로 구성돼 있어 원거리에서도 얼굴확인이 가능하다.

먼저 가시 카메라장치는 넓은 영역의 보안상황을 기록하는 역할을 한다. 이 카메라는 고정되어 있으며 감시화각 45°, 거리 60m까지의 모습을 HD급 화질로 보여준다.

열적외선 카메라는 가시 카메라장치와 동일한 영역을 감시하며, 물체가 나타났을 경우 이동 물체의 온도를 통해 사람을 검출하고 위치좌표를 획득한다.

마지막으로 이동추적 카메라장치는 열적외선 카메라가 제공하는 위치좌표에 따라 좌우 회전, 줌인 등을 제어함으로써 최대 거리 60m까지의 사람들에 대한 얼굴정보를 스틸영상으로 저장한다.

이번에 개발한 CCTV의 이동추적카메라장치는 표적이 정해지면 얼굴확인이 가능한 해상도(90 × 90 픽셀)까지 자동으로 줌인하고 기록한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정온도(34~37℃)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거리별 온도특성과 야간, 안개, 우천 등 특이 환경으로부터의 영향을 분석해 표적에 대한 사람 여부 판단 정확성을 95%까지 높였다. 특히 표적인물이 일시적으로 머리를 숙인다거나 뒤를 돌아봐도 얼굴정면이 보일 때까지 계속 이동경로를 추적하며 촬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데이터처리, 저장, 전송 등 전반적 처리를 수행하는 메인 컴퓨터가 탑재된 일체형구조로, 보안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데이터와 알람신호를 종합통제실로 실시간 전송해준다.

CCTV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저장한 후, 소용량의 파일을 메일 보내듯 처리하기 때문에 처리속도가 빠르고, 데이터 전송 케이블 연장 길이로 인한 영상 손실 등의 문제점들을 줄일 수 있다.

기존의 CCTV처럼 종합통제실 내에 별도의 데이터처리시스템을 필요로 하지 않아 구축비용도 절감된다.

표준연은 정액기술료 3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영상감시전문기업 한선엔지니어링에 기술이전 했다.

최만용 박사는 “이 기술은 기존 CCTV의 문제점들을 개선해 야간, 악천후, 원거리에서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데다 한꺼번에 다수의 얼굴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보안감시기술”이라며 “이번 기술이전을 신속한 제품화로 연결시키겠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행태분석, 행동인지기술 등 과학수사 분석기술 개발에 주력해 흉악범죄 예방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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