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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 고리대금업자 늘었다

어음할인업자·전당포업자 등<br>상반기 개인 창업 5.6% 증가

경기 불황으로 대부업 창업에 나서는 개인사업자가 늘고 있다. 법정제한 이자율 인하와 수수료 상한선 하락 등으로 대부업계 경영 여건은 나빠졌지만 일부 개인사업자들은 아직도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부업 등록교육을 받은 신규 교육생 수는 3,778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6%(200명)가량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어음할인업자가 같은 기간 23명에서 38명으로 65.2%(15명) 늘었고 전당포업자는 138명에서 185명으로 34.1%(47명) 증가했다. 또 추심업자는 134명에서 178명으로 32.8%(44명) 늘었다. 담보대출업자와 신용대출업자도 각각 15.0%(97명)와 8.3%(63명) 늘어난 744명과 825명을 나타냈다.

대부협회 관계자는 "대부업 창업에 관심이 많은 개인사업자가 늘어나면서 등록교육 신청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대부업이나 대부중개업을 신규로 등록하거나 갱신하려는 사업체와 사업자들은 반드시 대부업 등록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대부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 규제가 강화된데다 업계 경쟁도 치열해 대부업체 수익이 정체되고 있지만 일부 개인사업자들은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고 업계 진출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교육생의 증가와는 달리 기존 대부업자가 갱신교육을 신청한 수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대부업 갱신교육을 받은 교육생은 677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1,338명의 무려 절반 이상 줄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467명이었던 전당포 갱신 교육생 수는 올해 상반기 60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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