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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조원 유상증자

스마트폰 등 휴대폰 사업 부진 등에 따라 영업활동으로 현금확보가 힘들어진 LG전자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LG전자는 3일 이사회를 열고 1조62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개별 기준으로 5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LG전자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회사채 발행이 여의치 않자 주식발행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휴대폰부문 설비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다. ★관련기사=17면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수는 1,900만 주, 증자 비율은 11.7%다. LG전자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가운데 6,385억원을 시설자금으로 쓰고, 나머지 4,235억원은 연구개발(R&D) 투자용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주력 사업 강화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LG전자를 필두로 실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자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등도 유상증자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ㆍ4분기 4,921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G이노텍도 영업손실 5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LG전자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자 LG전자는 물론 LG, LG디스플레이 등 그룹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날보다 13.73%나 곤두박질쳐 6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룹 지주회사이자 LG전자 최대주주(6월말 현재 지분율 34.8%)인 LG도 9.89%나 떨어졌다. 이외에 자회사인 LG디스플레이(-6.32%), LG이노텍(-4.46%) 등도 4% 이상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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