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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주택 대출금리 3.3~3.5%로 낮춰

10일부터 시행


앞으로 국민주택기금을 통한 생애최초 주택구입 지원대상이 대폭 늘어난다. 대출금리도 현행 3.8%에서 주택형에 따라 3.3~3.5%까지 낮아져 무주택 세대주들의 내집 마련이 한결 용이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발표한 ‘부동산 종합대책’에 포함된 국민주택기금 구입ㆍ전세자금의 대출금리 인하 등을 10일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정부는 생애최초로 주택을 마련하고자 하는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지원규모를 최대 5조원까지 확대한다.

또 지금까지 5,500만원이었던 부부합산 소득요건을 6,000만원으로 늘이는 한편 현행 3.8%인 금리도 ▦60㎡ㆍ3억원 이하의 주택은 3.3% ▦60~85㎡ㆍ6억원 이하 주택은 3.5%로 각각 인하한다.

근로자ㆍ서민 주택구입자금도 시장금리 하락을 반영, 현행 4.3%인 금리를 4.0%으로 인하하고 부부합산 소득요건도 4,0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완화한다.



근로자ㆍ서민들의 전세금 마련부담도 줄어든다. 전세자금 금리는 현행 3.7%에서 시중 최저수준인 3.5%로 인하된다. 부부합산 요건도 주택구입자금 요건과 동일하게 기존 4,0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완화한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5월 2일부터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에 현행 20년 만기 외에 30년 만기상품을 추가해 대출자의 원리금 상환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주거안정 주택 구입자금’을 신설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이상 주택 또는 세입자가 1년 이상 거주중인 임차주택을 매입하는 경우, 3.5%의 저리 구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6월에는 금융위원회의 ‘은행업 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생애최초 구입자금의 LTV 적용비율을 연내 최대 70%까지 확대해 자금마련을 도울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출금리 인하 등 이번 조치가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 경감은 물론 주택거래 정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일범기자 squ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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