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의 KJ프리텍 경영 참여 선언한데 이어 지분을 추가로 매집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J프리텍은 23일 공시를 통해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23만1,000주를 추가로 매입해 총 221만1,000주(16.01%)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전 부회장은 2011년 7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KJ프리텍 주식 200만주(지분 14.35%)를 취득, 최대주주가 됐지만 그동안 지분 보유 사유를 '단순 투자'라고 밝힌바 있다.
KJ프리텍의 경영은 현재 창업주인 홍준기 대표가 맡고 있으며 홍 대표의 지분은 주식 횡령 등으로 2011년 추진하던 회사 매각이 깨지면서 현재 지난해 12월 말 기준 7.7%로 줄어든 상태다.
한편 KJ프리텍 경영 참여를 선언한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 경영진에 신사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지분 싸움으로 번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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