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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만 남았다

은평·중랑구도 3.3㎡당 1,000만원 돌파


서울 은평구와 중랑구의 아파트 값이 3.3㎡당 평균 1,000만원을 넘으면서 금천구만 1,000만원 미만인 곳으로 남게 됐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지난 12일 기준으로 은평구 아파트 1만3,238가구, 중랑구 아파트 3만549가구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은평구는 3.3㎡당 평균 1,017만원, 중랑구는 1,00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구와 중랑구는 연초(1월5일)에 비해 각각 2.34%, 3.02% 올라 서울 평균인 1.21%를 크게 웃돌았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은 “은평ㆍ중랑은 과거 교통이 불편하고 시세를 이끌 만한 개발재료가 없어 아파트 값 변동이 미미한 지역이었지만 규제에 대한 부담이 작아 지난해부터 각광받기 시작했다”며 “여기에 뉴타운ㆍ경전철 등의 개발호재가 발생하면서 실수요자와 함께 외부 투자수요가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다. 은평과 중랑의 가격이 오르면서 3.3㎡당 평균 가격이 1,000만원 미만인 곳으로 금천구(974만원)만 남게 됐다. 김 리서치팀장은 “금천구도 개발의 최대 난제였던 육군 도하부대의 이전이 확정됐기 때문에 조만간 1,000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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