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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바다식목일’ 제정…5월10일

2013년부터…바다에 해조류 심고 쓰레기ㆍ불가사리 수거

세계 최초로 ‘바다식목일’이 제정됐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 5월10일 바다에 해조류를 심는 행사가 열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수산자원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5월10일을 바다 식목일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4월5일 산에 나무를 심는 것처럼 5월10일 바다에 해조류를 심고 가꾸는 활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한다는 것이다.

식목으로 조성된 바다숲은 인류에게 웰빙식품을, 수산생물에는 산란처와 서식처를 제공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한다. 특히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청정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위한 원료(바이오매스)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 바다식목일에 해조류 이식, 바다쓰레기 수거, 불가사리 등 해적생물 구제 등을 통해 바다숲 조성에 참여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오는 26일 준정부기관인 수산자원사업단에서 공단으로 변신하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의 핵심 사업으로 바다숲 조성을 선정해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바다숲을 조성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바다식목일을 제정한 국가가 됐다”며 “범국민적 관심과 지원 속에서 바다숲 조성 사업을 더 내실 있게 추진하고, 세계 바다녹화운동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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