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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난극복을 위한 정신자세

마음이 밝으면 어둠 속에서도 눈앞이 환하고 마음이 검으면 밝은 곳에 있어도 눈앞이 어둡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낮은 곳에서 떨어지는 것보다 더 위험하고, 깊은 물속에 빠지는 것이 얕은 물속에 빠지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도 같은 이치이다. 이는 무리하게 천리와 순리를 어기고 헛된 부귀영화를 쫓아 허둥대는 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업보가 닥친다는 만고의 진리에 다름 아니다. 부귀영화는 한때의 안락이며, 공리공명(空利空名)에 집착하는 욕망은 심신을 해치는 무서운 도둑과 같다. 과욕은 죄악을 불러오고, 죄악은 패가망신에 이르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난세(亂世)를 당할수록 인륜도덕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시대가 흐르고 세상이 변해도 인간의 가치기준까지 바뀌는 것은 아니다. 천리와 순리를 무시하고 인간의 도리를 외면하는 자들, 후안무치한 소인배가 설치는 세상이야말로 난세요 말세다. 아무리 처세술에 능하고, 돈을 잘 벌고, 벼슬이 높아지면 무엇하랴. 인륜도덕의 기본인 충효의 바른길조차 행하지 못한다면 그런 사람의 삶은 100년이 가더라도 무의미하고 무가치하다. 시절이 수상하기 그지없다. 난세라고도 하고 국난(國難)이라고도 한다. 나라 안팎의 정세가 예측불허요 오리무중의 살얼음판을 걷는 듯하다. 가중되는 경제난은 또다시 IMF사태가 올 것이라느니, 남북관계와 맞물린 정국은 8·15광복 직후와 같다느니, 나아가 수구파와 개화파가 서로 물어뜯고 싸우다가 마침내 일제(日帝)에게 국권을 빼앗기던 구한말과 같다느니 하는 소리까지 나온다. 난세든 국난이든 나라의 진운(進運)이 불확실하고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당장 지난 두 차례의 대선(大選)을 고비로 남북갈등이 남남갈등으로 번지고, 남남갈등은 세대간의 갈등으로 심화되지 않았는가. 게다가 북핵사태가 언제 어떤 방향으로 튈지도 모르는 심각한 판국이다. 무엇보다도 걱정스러운 사실은 한반도에서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 특히 젊은 세대 대부분이 이런 사실을 모르거나, 알더라도 애써 외면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반도에서 또다시 전쟁이 터지면 남북 할 것 없이 모두 끝장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그래서 대통령과 여·야 모두가 어떻게 해서든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고 노력하고 있으며, 경제계도 어떻게 해서든 전쟁의 위기 없이 지속적인 성장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정세가 이처럼 심각함에도 아직까지 나와 내 식구만 잘 먹고 잘입고 잘살면 그만이라는 멍청한 생각에 젖은 한심한 자들이 많으니 장차 이 일을 어쩌랴. 이제는 전쟁이 터지면 돈이 많다고 해서, 이중국적 자라고 해서, 걸핏하면 호화관광이나 골프여행을 가듯이 일본이나 미국 등 해외로 튈 수도 없다. 똘똘 차돌같이 뭉쳐서 국난에 대처해도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의문인데,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현명하고 경험 많은 이들의 충고를 마이동풍처럼 흘려버리고 우이독경처럼 여기는 사람이 많으니 그저 딱할 뿐이다. 이제는 국난극복의 각오를 다시 다지고, 난세를 헤쳐나갈 지혜와 용기를 다시 모아야 할 때이다. 격변의 시대, 위기의 시대를 맞아 각자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치인과 공무원은 입으로만 국리민복이니 진충보국을 외칠 것이 아니라,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참된 공복(公僕)의 길을 걸어야 한다. 아직도 뒷거래로 검은 돈이나 챙기고, 상사에게는 아부하는 반면, 정작 주인인 국민에게는 상전처럼 군림하는 시대착오적인 얼빠진 정상배와 벼슬아치는 없는가. 꼭 정치인과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입으로만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화목할 것이 아니라 실천에 옮길 줄 알아야 한다. 단세포적이고 이분법적 잣대로 지역간·세대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어리석은 자들과 용공좌파는 이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당장 내일 전쟁이 터지더라도 태산같이 침착하고 본분에 충실할 줄 알아야 한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곳도, 혼자 살 수 있는 곳도 아니다. 그래서 이미 수천년전부터 인류의 위대한 스승들이 자비와 사랑의 실천을 가르쳤다. 이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나와 내 것도 불변하는 존재는 아니다. 이웃의 불행을 함께 슬퍼해주고 무거운 짐을 덜어줄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어떤 인간은 이웃사랑은커녕 자기 부모형제의 고통도 외면하기 일쑤다. 이런 자들이 높은 벼슬을 하고 억만금의 돈을 번들 무슨 가치가 있고, 무슨 대단한 일을 하랴. 마음의 바탕부터 깨끗하게 다지고, 마음의 틀부터 바르게 고쳐 안팎의 위기에 대처해야 마땅할 것이다. 그래야만 세상이 아무리 사이비시대·불신시대·패륜시대·비인간시대를 지나 종말에 이르더라도 그 영혼이 정화될 수 있을 것이다. 기고 국난극복을 위한 정신자세 황원갑(소설가·한국풍류사연구회장) 마음이 밝으면 어둠 속에서도 눈앞이 환하고 마음이 검으면 밝은 곳에 있어도 눈앞이 어둡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낮은 곳에서 떨어지는 것보다 더 위험하고, 깊은 물속에 빠지는 것이 얕은 물속에 빠지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도 같은 이치이다. 이는 무리하게 천리와 순리를 어기고 헛된 부귀영화를 쫓아 허둥대는 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업보가 닥친다는 만고의 진리에 다름 아니다. 부귀영화는 한때의 안락이며, 공리공명(空利空名)에 집착하는 욕망은 심신을 해치는 무서운 도둑과 같다. 과욕은 죄악을 불러오고, 죄악은 패가망신에 이르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난세(亂世)를 당할수록 인륜도덕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시대가 흐르고 세상이 변해도 인간의 가치기준까지 바뀌는 것은 아니다. 천리와 순리를 무시하고 인간의 도리를 외면하는 자들, 후안무치한 소인배가 설치는 세상이야말로 난세요 말세다. 아무리 처세술에 능하고, 돈을 잘 벌고, 벼슬이 높아지면 무엇하랴. 인륜도덕의 기본인 충효의 바른길조차 행하지 못한다면 그런 사람의 삶은 100년이 가더라도 무의미하고 무가치하다. 시절이 수상하기 그지없다. 난세라고도 하고 국난(國難)이라고도 한다. 나라 안팎의 정세가 예측불허요 오리무중의 살얼음판을 걷는 듯하다. 가중되는 경제난은 또다시 IMF사태가 올 것이라느니, 남북관계와 맞물린 정국은 8·15광복 직후와 같다느니, 나아가 수구파와 개화파가 서로 물어뜯고 싸우다가 마침내 일제(日帝)에게 국권을 빼앗기던 구한말과 같다느니 하는 소리까지 나온다. 난세든 국난이든 나라의 진운(進運)이 불확실하고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당장 지난 두 차례의 대선(大選)을 고비로 남북갈등이 남남갈등으로 번지고, 남남갈등은 세대간의 갈등으로 심화되지 않았는가. 게다가 북핵사태가 언제 어떤 방향으로 튈지도 모르는 심각한 판국이다. 무엇보다도 걱정스러운 사실은 한반도에서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 특히 젊은 세대 대부분이 이런 사실을 모르거나, 알더라도 애써 외면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반도에서 또다시 전쟁이 터지면 남북 할 것 없이 모두 끝장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그래서 대통령과 여·야 모두가 어떻게 해서든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고 노력하고 있으며, 경제계도 어떻게 해서든 전쟁의 위기 없이 지속적인 성장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정세가 이처럼 심각함에도 아직까지 나와 내 식구만 잘 먹고 잘입고 잘살면 그만이라는 멍청한 생각에 젖은 한심한 자들이 많으니 장차 이 일을 어쩌랴. 이제는 전쟁이 터지면 돈이 많다고 해서, 이중국적 자라고 해서, 걸핏하면 호화관광이나 골프여행을 가듯이 일본이나 미국 등 해외로 튈 수도 없다. 똘똘 차돌같이 뭉쳐서 국난에 대처해도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의문인데,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현명하고 경험 많은 이들의 충고를 마이동풍처럼 흘려버리고 우이독경처럼 여기는 사람이 많으니 그저 딱할 뿐이다. 이제는 국난극복의 각오를 다시 다지고, 난세를 헤쳐나갈 지혜와 용기를 다시 모아야 할 때이다. 격변의 시대, 위기의 시대를 맞아 각자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치인과 공무원은 입으로만 국리민복이니 진충보국을 외칠 것이 아니라,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참된 공복(公僕)의 길을 걸어야 한다. 아직도 뒷거래로 검은 돈이나 챙기고, 상사에게는 아부하는 반면, 정작 주인인 국민에게는 상전처럼 군림하는 시대착오적인 얼빠진 정상배와 벼슬아치는 없는가. 꼭 정치인과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입으로만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화목할 것이 아니라 실천에 옮길 줄 알아야 한다. 단세포적이고 이분법적 잣대로 지역간·세대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어리석은 자들과 용공좌파는 이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당장 내일 전쟁이 터지더라도 태산같이 침착하고 본분에 충실할 줄 알아야 한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곳도, 혼자 살 수 있는 곳도 아니다. 그래서 이미 수천년전부터 인류의 위대한 스승들이 자비와 사랑의 실천을 가르쳤다. 이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나와 내 것도 불변하는 존재는 아니다. 이웃의 불행을 함께 슬퍼해주고 무거운 짐을 덜어줄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어떤 인간은 이웃사랑은커녕 자기 부모형제의 고통도 외면하기 일쑤다. 이런 자들이 높은 벼슬을 하고 억만금의 돈을 번들 무슨 가치가 있고, 무슨 대단한 일을 하랴. 마음의 바탕부터 깨끗하게 다지고, 마음의 틀부터 바르게 고쳐 안팎의 위기에 대처해야 마땅할 것이다. 그래야만 세상이 아무리 사이비시대·불신시대·패륜시대·비인간시대를 지나 종말에 이르더라도 그 영혼이 정화될 수 있을 것이다. <황원갑(소설가 · 한국풍류사연구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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