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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 듣는다] 디비코 고우성 사장

"디지털 영상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하는 대신 공중파 방송이나 인터넷 영상을 디지털로 PC에 녹화해 자유자재로 편집하는 시대가 왔다. 디비코는 각종 디지털 영상을 쉽고 재미있게 다룰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디지털 영상의 보급화에 나선 업체. 고우성 사장은 자사가 개발하는 디지털 영상 솔루션에 대해 "가수 GOD를 좋아한다면 그들의 노래뿐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영상까지도 마음대로 편집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라고 간단히 설명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영상편집보드인 파이어버드를 출시, 외산 제품을 제치고 국내 시장을 80%이상 장악했다. 디비코는 대우통신등 정보통신업에서 잔뼈가 굵은 고우성 사장이 98년 8월 자본금 4억원으로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초기에 영상솔루션업체인 두인전자 출신의 10여명의 기술진을 영입, 그해 11월 영상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고사장은 "고속 인터넷의 보급은 멀티미디어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멀티미디어의 꽃은 동영상이기 때문에 동영상 처리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비코는 3차원 디지털 영상제작 솔루션인 '디바'와 PC에서 방송영상을 편집하는 편집보드인 '파이어버드', 공중파 방송을 개인 PC로 바로 녹화할 수 있는 PC카드인 '스마트TV'등을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이 제품군들로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대형 PC메이커에 OEM공급과 유통업체 납품을 추진해 150억원 매출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고사장은 "파이어버드의 경우 몇백만원에 달하는 외국산 제품에 비해 4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고급사용자들로부터 한달 600대 물량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디비코는 PC용 디지털 동영상 처리분야 외에 의료영상장비나 저장장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안에 인터넷 사이트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키오스크 사업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 회사측은 영상관련 하드웨어 장비를 제조하기로 사업계획을 세우면서 지난해말 경기도 분당지역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고사장은 "PC와 결합된 정보가전제품의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겸비한 디지털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031)703-9199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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