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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섬유 창조혁신센터 전사적 지원 나선 효성

이상운 부회장 지원단장으로


전주대생 황큰별(24)씨는 지난해 발명가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었다. 가볍고 튼튼한 탄소섬유 뼈대에 블루투스 기능이 적용돼 분실 걱정도 덜어주는 '탄소섬유 우산'으로 효성과 전라북도가 주최한 공모전에서 대상을 탄 것이다. 그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창업가의 길을 모색할 계획이다.

황씨 같은 전북 지역 예비 창업자들을 주목하고 있는 효성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 회사는 10일 이상운(사진) 부회장을 지원단장으로 한 '창조경제지원단'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정부가 정책적 차원에서 밀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그룹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화답한 셈이다.

창조경제지원단은 지난해 11월 문을 연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고 이 지역을 '탄소 밸리'로 변신시키기 위해 구성됐다. 이 부회장 외에 가종현 전략본부 전무가 부단장으로 참여한다. 라이코스와 SK플래닛을 거쳐 지난 1월 효성에 입사한 그는 글로벌 시장과 벤처 생태계를 두루 경험해 창조경제 사업을 뒷받침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창조경제지원단은 전북 창조경제센터의 주력인 탄소섬유뿐만 아니라 한지·농산물·게임 등 세부 분야에서 입주 기업들의 초기 사업화와 마케팅, 해외 진출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각 분야별로 ㈜효성의 전략본부·무역·정보통신·기술원 등의 담당 임원이 책임자로 나서 전문성을 살리고 체계적인 지원을 도맡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탄소산업은 미래산업의 쌀로 불릴 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전라북도를 우리나라 탄소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평소 "창조경제센터는 새로운 기술혁신의 요람이자 국가 경제의 미래를 책임지는 곳"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효성이 전북에서의 창조경제 프로젝트를 위해 투자하는 돈은 탄소섬유 공장 증설 비용(1조2,0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2,400억원이다.

효성은 창조경제센터를 통해 국가 정책에 기여하면서 자사의 사명(社命)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효성의 기업 미션인 '효성 웨이(Hyosung way)'에는 '최고의 기술로 인류의 보다 나은 생활을 선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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