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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보세화물처리 차질 우려

관세청이 최근 부산지역 부두밖 장치장(ODCY)의 양산내륙컨테이너장치장(ICD) 이전을 위해 부산지역의 기존 ODCY 보세구역 설령특허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 내년부터 부산항 일대 보세화물 처리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16일 부산·경남본부세관에 따르면 관세청은 오는 10월 개장하는 양산ICD로의 조기이전을 유도하기 위해 부산지역 각 ODCY에 대해 올연말까지인 보세구역 설령특허기간을 연장해주지 않기로 했다. 이에따라 수영컨테이너야적장과 우암·감만지역 임항장치장등 부산지역 30여곳의 ODCY는 내년부터 빈컨테이너와 내륙화물만 처리할뿐 보세화물은 전량 양산ICD에서 처리해야한다. 그러나 ODCY가 이전할 양산ICD는 컨테이너화물 조작장(CFS)과 철로인입선등 기반시설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은데다 일부단지의 경우 지반침하로 컨테이너 보관시설조차 확보하지 못한채 부분개장할 예정이어서 실질적인 장치장 역할을 못할 우려가 높다. 컨테이너화물조작장의 경우 양산ICD 참여업체에서 취약한 자본금과 물량 미확보를 이유로 2001년 이후에나 설치할 예정이며 전체물량의 20%를 처리할 철로인입선도 예산부족으로 본격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전체 보세화물을 양산ICD에서 처리할경우 운송등 물류비 상승은 물론 기존장치장에서 하루 평균 8차례씩 이뤄지던 하역과 장치등 컨테이너처리도 3차례로 크게 줄어 물류처리 차질과 함께 각 항구에서의 체선현상까지 우려된다. 부산지방해양청은 관세청의 결정에 대해 조만간 양산ICD 관계자와 ODCY업체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열고 ODCY 이전으로 부산항 물류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보세구역 설령특허기간 연장을 재건의할 방침이다. /부산=류흥걸기자 HKRYU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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