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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지수, 3개월 수익률 '세계꼴지'

50개국중 49위…IT경기 불안 때문, 대만도 최하위권

정보기술(IT)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커지면서 한국과 대만증시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우리증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4월13일~7월12일) 국가별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한국 지수는 -23.57%로 조사대상인 주요 50개 국가 중 러시아(-25.69%)에 이어 두번째로 수익률이 낮았다. -17.42%의 대만이 세번째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중국과 홍콩도 각각 -13.96%, -7.56% 등으로 저조했다. 이같은 아시아 국가들의 부진으로 전체 신흥아시아시장 지수의 수익률도 -16.95%에 불과, 전체 세계지수(-3.05%)나 선진국지수(-2.50%)의 수익률에 비해 턱없이 낮았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같은 기간 10.15%나 올라 수익률 1위를 기록했고 필리핀(5.03%), 이탈리아(2.82%), 프랑스(0.62%) 등도 전반적인 하락장 속에서 상승세를 지켰다. 이와함께 영국(-1.13%)과 미국(-2.74%), 일본(-5.92%) 등도 비교적 선전했다. MSCI지수는 모건스탠리 인터내셔널 캐피털사가 구성, 세계 투자자들에게 투자벤치마킹 지표로서 제공하는 것으로 선진국시장, 신흥시장, 각국별 지수 등으로 세분된다. 오태동 우리증권 연구원은 "국가별 MSCI지수는 유동성, 시가총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 시장을 대표하는 종목들로 구성되고 실제로 대부분 외국인투자자들이이 지수를 참조해 투자하고 있는 만큼 MSCI 지수 수익률 비교가 단순한 각국별 종합지수 수익률 비교보다 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한국시장의 부진한 주가 성적에 대해 "가장 큰 이유는 IT기업의 수익성 우려 때문"이라면서 "최근 LCD 및 낸드 플래시 메모리 등의 향후 가격 추이에 대한 논쟁이나 올 하반기나 내년부터 전체 IT경기가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라는전망 등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포트폴리오상 IT업종의 비중이 높은 한국과 대만의 타격이 가장 큰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경기 모멘텀 약화를 고려하더라도 최근 IT업종의 하락추세가 가치를 고려할 때 지나치게 빨랐던만큼 현재 수준에서 더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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