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탠포드大에 한국IT사업가 양성프로그램

내년에 美 실리콘밸리 스탠포드대학안에 한국 정보기술(IT) 사업가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설치, 운영된다.

정보통신부는 국내 IT 산업 관련 세미나 참석차 訪韓하는 스탠포드대학측과 13일 정통부에서 한국 IT사업가 양성프로그램 설치 운영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 조인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양해각서 주요 내용을 보면 IT의 벤처산업화 및 수출산업화를 이끌 수 있는 엘리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스탠포드대학내에 한국 IT 사업가 양성 프로그램을 설치, 운영하게 된다.

또 한국 IT산업과 관련된 벤처기업 육성환경과 정부정책 분석 등을 통해 개선안을 제시하고 韓.美 IT 기업간의 협력 증진방안 등도 모색하게 된다.

정통부와 스탠포드대학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토대로 조속한 시일안에 양국 실무위원회에서 세부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내년초부터 본격적으로 협력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통부와 스탠포드대학은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IT산업의 진흥과 발전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스탠포드대 부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경영대학원 및 컴퓨터 공학교수로 아시아 지역 정책전문가인 윌리엄 밀러 교수와 스탠포드대학 아시아.태평양 지역연구소장인 헨리 로웬 교수가 참가해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밸리를 세계적인 첨단 산업 현장으로 이끄는데 기여한 밀러교수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미국내 벤처비지니스와 실리콘밸리로부터의 교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번 스탠포드대학과의 협력사업은 미국내 교포 벤처투자가인 李鍾文 회장이 국내 IT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스탠포드대학에 2백만달러를 기증함으로써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