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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준PO 1차전 한화-삼성 9일 격돌
입력2007-10-08 17:02:05
수정
2007.10.08 17:02:05
박민영 기자
2007프로야구 가을축제의 서막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3판2선승제) 1차전이 9일 오후6시 대전구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양팀의 포스트시즌 재격돌이다. 한화는 작년 삼성에 진 빚을 설욕하고 99년 이후 8년만에 한국시리즈 패권을 되찾겠다는 각오. 반면 2005년과 지난해 챔피언 삼성은 단기전 경험을 살려 승리하겠다는 심산이다.
홈런 한 방으로 승부가 갈릴 확률이 높은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심정수(32ㆍ삼성)와 김태균(25ㆍ한화)의 ‘거포 대결’. 심정수는 올해 31개로 프로 데뷔 14년만에 첫 홈런왕에 등극하면서 기세가 올라 있다. 김태균도 시즌 막판 당한 어깨 부상으로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지만 올해 125경기에서 21홈런으로 파워를 뽐냈다.
1차전 선발은 류현진(한화ㆍ17승7패)과 제이미 브라운(삼성ㆍ12승8패)이다.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는 삼성이 10승8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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