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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호성 부도 퇴출

한국툰붐은 등록 6개월만에 거래정지

호성이 자금난에 따른 최종 부도로 결국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된다. 코스닥위원회는 31일 호성에 대해 등록을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부도로 인해 퇴출되기는 모닷텔, 대흥멀티미디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호성은 다음달 3일부터 11일까지 정리매매를 거쳐 오는 12일 최종 등록이 취소되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툰붐은 이날 등록된 지 6개월 만에 자금 악화설로 거래가 정지됐다. 이에 따라 그간 심사 절차 강화를 강조해 온 코스닥위원회의 심사 내용에 허점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회사측은 이날 “전 재무이사 및 감사가 어음을 임의로 빼돌려 이들을 검찰에 고발한 뒤 일단 1억3,000만원을 막았다”며 일련의 어음 분실 및 위조사건을 자금악화설의 배경으로 설명한 뒤 이 같은 내용을 1일 오후까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밝히기로 했다. 한국툰붐은 멀티미디어 시스템통합(SI) 업체로 지난 1ㆍ4분기에 매출의 절반에 달하는 6억여원의 손실을 낸 데 이어 2분기도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4일 15억원의 일반공모에 성공했다고 밝혔지만, 이번 자금 악화설로 빛이 바래게 됐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옥석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들어 퇴출요건은 대폭 강화됐으나 등록요건은 예전 그대로여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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