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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2013 - 이것이 승부수] STX그룹

고부가 크루즈선·드릴십·FSO 안정적 수주에 공들여

STX유럽이 건조한 세계 최대 크루즈선 '오아시스호'의 모습. STX는 지난해 12월 미국 로얄캐리비안사로부터 오아시스호와 같은 규모의 크루즈선 두 척을 추가 수주한 것을 계기로 올해에도 고부가가치 선종인 크루즈선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다. /사진제공=STX


STX그룹은 올해 경영방침의 중점을 '지속가능경영'에 두고 장기화하는 세계 경기 불황에 탄력적으로 대처해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에도 세계 경제 침체가 지속돼 불확실성의 증가로 인한 시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들의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STX는 전사적인 수주활동에 총력을 가해 이익 극대화를 실현하는 한편 선제적 재무개선 노력을 통해 위기대응역량을 강화해 어려운 경영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력사업인 조선 부문에 수주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에너지ㆍ플랜트ㆍ엔지니어링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조선ㆍ해운 시장 침체 속에서도 STX는 지난해 안정적인 수주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FSO(부유식 원유저장설비)ㆍ드릴십 등 해양플랜트 분야와 탱커 등 상선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전사적 역량을 영업활동에 집중, 견고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STX는 한국ㆍ중국ㆍ유럽에 위치한 글로벌 3대 생산거점에서 지난해 총 118척, 약 90억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신규 수주를 이뤄낸 것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지난해 12월 STX가 수주에 성공한 로열캐리비언의 초대형 크루즈선 발주를 여객선 시장 회복의 신호탄으로 보고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고부가가치 선종인 크루즈선 추가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STX는 올해에도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위한 건조경쟁력 강화와 기술개발 확대에 주력해 다가오는 글로벌 상선시장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발주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양플랜트 부문도 주요 수주 목표다. STX는 지난해 드릴십ㆍFSO 등의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영업활동에 주력해 고부가가치 시장인 해양플랜트 부문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와 같은 조선부문에 대한 영업력 집중을 통해 STX그룹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종합 조선그룹(Global Total Shipbuilding Group)'으로 우뚝 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STX는 올해 플랜트ㆍ엔지니어링 사업부문과 에너지 사업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STX의 플랜트ㆍ엔지니어링 분야는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중동 등 신흥시장에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2011년부터 대규모 플랜트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한 이라크 지역에서 최근 1억5,000만달러 규모의 가스터빈 발전플랜트를 추가로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라크ㆍ사우디아라비아뿐만 아니라 요르단ㆍUAE(아랍에미리트) 등지에서의 플랜트ㆍ건설 수주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STX는 앞으로 제2차 중동건설 붐을 맞아 철강ㆍ발전ㆍ화공 플랜트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최근 강원도 동해 북평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갖고 국내 최초로 대규모 민자 화력발전소 사업을 시작했다.

STX는 올해 북평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함으로써 기업과 지역사회, 더 나아가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민자발전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한편 STX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선제적인 재무안정화 작업을 올해 마무리 지어 시장의 신뢰 회복과 그룹 유동성 확보의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방침이다.

STX는 지난해 말 일본 오릭스사에 STX에너지 지분 일부 매각을 완료하고 이탈리아 조선업체인 핀칸티에리사에 해외 계열사인 STX OSV 매각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선제적인 재무안정화 작업을 진행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STX는 올해에도 추가적인 국내외 자산매각을 통한 재무개선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불황을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STX 관계자는 "전세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수주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선제적 재무안정화 작업에도 총력을 다해 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종합 조선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전략

초대형 크루즈선 수주 박차

FSO 등 해양플랜트 적극 공략

플랜트ㆍ에너지 등 신사업 지속 성장

재무안정화작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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