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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PBR↓ 엇박자는 경기회복 진입 신호

현대증권, "내년 상반기 주가 상승 전망"

최근 나타나고 있는 국내 증시의 가치평가 지표 불균형은 경기가 회복기에 접어드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최근 유가증권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7배로 과거 5년 평균(9.5배)를 웃돌며 고평가되어 있는 반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6배로 과거 평균(1.14배)보다 낮게 평가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정상적인 경기 국면에서는 PER과 PBR이 동일한 방향성을 보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엇갈린 두 지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혼란스러웠던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은 우리나라 경기가 하락기에서 상승기로 접어드는 변곡점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임종필 현대증권 연구원은 “보통 경기가 침체기를 지나 개선 조짐을 보이면 단기 이익 창출 여력을 의미하는 당기순이익(EPS)이 주가와 함께 개선돼 PER이 먼저 상승한다”며 “이후 경기개선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이익이 누적돼 순자산가치(BPS)가 개선되면서 PBR 및 주가의 2차 상승이 발생하는 과정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최근 국내 증시는 경기개선 초기 단계로 이익성장 하락세가 지속돼 PER만 평균대비 상승하는 과도기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현재의 PBR 저평가를 해소하고 탄력이 둔화된 증시의 2차 상승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기조적인 이익 성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3ㆍ4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4ㆍ4분기 추정치도 하향되고 있어 이익이 빠르게 개선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충격이 제한된 범위에서 진행되고 글로벌 경기 개선 방향성이 유지된다면 내년 상반기 국내증시는 이익성장률이 상승하면서 PBR과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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