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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가치 급락, 22개월來 최대폭

원화값도 11.2원 떨어져

중국 위안화 가치가 22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모처럼의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 속에서 외국인 자본 규제론이 다시 맞물리면서 원ㆍ달러 환율도 11원 넘게 급등(가치하락)했다. 위안화 가치는 27일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15위안 높은(위안화 가치하락) 6.6912위안으로 고시한데다 중국 정부가 수출증대를 위해 위안화 절상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이날 오전 전일 대비 0.25% 하락한 달러당 6.6795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지니얀 스탠다드차타드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데다 기준환율이 올랐기 때문"이라며 "G20 정상회의가 끝날 때까지 중국 당국이 위안화를 절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안화 환율 변동과 맞물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규모가 예상보다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원화 환율도 동반 급등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전날보다 11원20전 오른 1,1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특히 장 중반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외국인 규제론을 언급할 것으로 사전에 알려지면서 장중 1,133원20전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김 총재는 이날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주최 오찬 연설에서 "자본 유출입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제어하기 위해 과세를 통한 규제를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국제적 관행과 기준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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