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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벤처] 심스라인

음성인식 쇼핑몰 솔루션 첫 개발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간다. "녹음기"라고 말하니 화면에 해당 제품이 뜨고 낭랑한 목소리로 설명이 흘러나온다. "주문"을 말하고 "나는 누구다"라고 말하면 일주일 후에 제품이 도착했다. 음성인식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거의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에서도 이러한 기술을 응용, 말로 하는 인터넷관련 음성 솔루션을 개발한 업체가 있다. 심스라인(대표 왕상주)가 바로 그 주인공. 심스밸리는 지난달 전자상거래를 할 때 구매자들이 마우스나 키보드 없이 음성만으로 손쉽게 인터넷 쇼핑을 할 수 있고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증으로 하는 기능까지 부여한 음성인식 전자상거래 솔루션 '헬로쇼퍼(Hello-Shopper)'를 처음개발, 본격 시판에 나섰다. 또 최근에는 게시판의 내용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음성인식 게시판 솔루션을 개발, 시판 준비중이며 음성보안 모듈도 조만간 선보여 일본을 중심으로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이회사가 주목을 받는데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초소형 휴대용 녹음기'라는 탄탄한 수익사업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심스라인은 지난해 심스밸리와 '삼성 보이스펜'의 국내 총판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자체 기술로 초슬림형 디지털 보이스 레코더(심스 SVR-B925)를 개발, 시장공략에 나섰다. 삼성 보이스펜이 변호사등과 같은 전문직종을 대상으로 한 데 반해 이제품은 학생들을 타깃으로 하는 등 시장차별화 전략을 펼처 한 달만에 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헬로쇼퍼등 이회사가 개발했거나 추진중인 성과물들은 바로 이러한 마케팅과 연구개발의 결합으로 등장한 것이다. 그리고 그결과는 회사의 급성장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9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올해 5월말 현재 그 두배가 넘는 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벤처캐피털인 ADL파트너스, 국내의 넥스트 벤처 등 국내외 기관투자가로부터 12억 원의 투자 유치하기도 했다. 심스라인은 최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바쁘게 뛰고 있다. 국내의 음성인식시장 규모가 너무 작기 때문에 세계로 나가지 않으면 성공할 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이회사는 지난달 심스밸리와 공동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현지 법인인 '심스디지털'을 설립하고 미국 IT전문변호사 벤처투자그룹 ism@rt.com과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외자 유치 협상이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지에 본사와 같은 회사가 있어야 하고 현지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먼저 보이스펜을 생산하고 이를 가지고 다시 중국을 공략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를 위해 중국 현지 SI업체에 소스를 오픈하고 10월까지는 현지 언어의 버전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왕상주사장은 "음성인식은 고가라서 시장이 작다고 생각하지만 응용하기에 따라 또 가격을 100만원대에 맞추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대기업, 정부등과 함께 실직자를 위한 소호용 전자상거래 지원센터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스라인은 지난해 2월 설립된 자본금 16억원의 회사로 지분은 왕사장이 21%, 임직원이 38%, 기관과 창투사 25%등으로 구성돼 있다.(02)598-4673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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