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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준 카카오 스토리채널 셀장 "실제 경험 담긴 생활 밀착형 콘텐츠 통했죠"

공개형 발행 플랫폼으로

육아·힐링·인테리어 등 채널 운영자 39만명 달해

'아내의 식탁''딸바보…'

오프라인 서적 출간도



최근 다음카카오의 카카오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채널(ch.kakao.com)'이 온라인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사용자들의 실제 경험이 녹아든 육아·힐링·인테리어 등 생활 밀착형 콘텐츠가 크게 호응을 얻은 덕분이다. 일부 콘텐츠는 오프라인 서적으로 출간돼 사업화 성공 모델로도 각광 받고 있다.

스토리채널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안세준(38·사진) 다음카카오 스토리채널 셀장은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사옥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스토리채널은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콘텐츠 발행 플랫폼과는 달리 모든 연령층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스토리채널은 카카오스토리 사용자들이 별도의 '친구 수락' 없이도 서로 소식이나 정보를 없이 공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사용자가 공개적으로 알리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스스로 편집장이 돼 잡지 형태로 다듬어 대중을 향해 발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구독자는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마음껏 구독할 수 있고 자유롭게 끊을 수도 있다.

안 셀장은 "지난해 9월 출시 후 1년 동안 집계된 채널 수만 54만개에 이르며 운영자 수는 39만명"이라며 "중복 사용자 포함해 카카오스토리 7,000만명 중 2,000만명이 채널을 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채널과 이용자 수를 감안하면 한 명당 평균 11~12개를 구독 중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무엇보다 새로운 사용자환경(UI)을 따로 익힐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탓에 별도의 팁을 숙지하지 않아도 기존 카톡 사용자라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타인에게 편안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안 셀장은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기능 외에 전문적인 취향을 갖고 있거나 작은 사업을 구상 중인 분들이 많이 활용한다"며 "심지어 재난 정보나 실종자 신고, 정책 홍보를 위해 청와대와 경찰청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 셀장은 사업화 성공 모델로 "모 여행사가 운영 중인 채널은 여행 상품을 오전 9시에 포스팅했는데 3시간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며 "인테리어 사진과 정보를 공유하는 채널의 한 운영자는 자신이 발행한 온라인 잡지 1만6,000권을 다 팔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중 오프라인으로 출판된 사례에 대해선 "각종 요리 레시피를 담은 '아내의 식탁'과 아버지의 딸 사랑을 재미있게 표현한 '딸바보가 그렸어' 등은 채널의 인기를 발판 삼아 서점가에서도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고 소개했다.

가장 인기 있는 채널은 주로 유머·생활정보·힐링 분야다. 유머 채널은 '세상에서 가장 웃긴 동영상' 등으로 꾸며져 228만명이 구독 중이며, '오늘의 이슈'와 같은 시사성 채널에서도 160만명이 정기적으로 정보를 받아보고 있다. 세 채널 모두 구독자 수는 계속 증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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