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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7일 3차 집회로 투쟁 강화… 새누리 "결산국회 단독 소집" 맞서

민주당의 세 번째 대규모 장외 집회를 하루 앞둔 16일 여야는 상호 압박 수위를 높이며 날 선 공방을 펼쳤다. 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정국 경색 타개 방안이 빠졌다"며 투쟁 의지를 끌어올리자 새누리당은 결산국회 단독 소집 카드를 꺼내 맞서는 등 살얼음판 같은 긴장 정국이 이어지고 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시청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서 '민주주의'를 비롯해 '국민대통합' '경제민주화'가 없어졌다"며 "과거는 덮고 현재는 외면하고 공허한 미래만 있었다"고 비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 역시 "야당의 대화 요구에 대한 해법도, 흔적도 없었다"고 지원 사격에 나섰다.

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여야 대치 정국 해소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민주당의 기대와 달리 막상 별다른 언급이 없자 이를 직접적으로 비판하면서 투쟁 동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 셈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단독으로라도 8월 결산국회를 열겠다며 민주당의 국회 복귀를 종용하고 나섰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국회법에 따라 9월 정기국회 전에 결산국회를 열어야 한다"며 "민주당이 오늘 내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 제출 여부에 답변하지 않으면 단독으로라도 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주당의 장외투쟁 명분이었던 국정원 국정조사가 정상화된 만큼 무책임한 선동정치를 하는 것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불신과 실망을 드리지 말고 대화와 타협ㆍ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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