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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열 자에 아홉자의 단칸방

최병우 지음, 80세 노시인의 삶과 사랑과 꿈10여년전 70세 할아버지가 일간지 신춘문예에 당선돼 문단에 화제를 모았었다. 1990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된 최병우씨가 그 주인공. 늦깎이 신인 시인이지만 최씨의 문학열은 뜨거웠다. 어릴 때부터 문학에 꿈을 간직해왔던 시인은 20세에 문학수업을 시작, 1946년 첫 시집 '수선화'를 펴냈다가 48년 가정형편으로 33년동안 문학과 아쉬운 작별을 고했었다. 그러나 강산이 3번이나 변했을 30년의 긴 세월이 지났어도 시인의 불타오르는 문학 사랑은 조금도 사그러들지 않았다. 시인의 가슴 속 불꽃은 70세 재등단이라는 결실로 타올랐다. 그 후 다시 열 두 해, 시인은 두번째 시집 '열 자에 아홉자의 단칸방'을 펴내 세상을 다시 한번 깜짝 놀라게 했다. 최시인의 작품에서는 예의 깊은 연륜이 느껴진다. 시집은 시인의 시에 대한 열정이 담긴 '수욕도'편, 자신의 삶을 돌아본 '고종명'편, 노년의 감상을 적은 '황혼일기'편, 시인의 사회관을 읽을 수 있는 '제3계급'편 등 4부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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