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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外 충청권 규제 빨리 풀것"
입력2004-07-19 16:58:31
수정
2004.07.19 16:58:31
강동석 건교부장관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19일 “신행정수도 예정지 이외 지역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를 거쳐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관련규제를 풀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건교부 장관실에서 “신행정수도 입지 이외 지역의 관련규제를 조속히 해제해야 되지 않느냐”는 충청권 의원들의 건의에 대해 “오는 8월 신행정수도 예정지가 최종 확정되면 실태조사를 거쳐 나머지 지역의 규제를 최대한 빨리 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충북 진천ㆍ음성 등 연기ㆍ공주 이외 지역은 8월 이후 단계적으로 토지거래허가 및 건축제한 등의 신행정수도 관련규제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 장관은 또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오송역이 호남선의 분기점이 돼야 한다”는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신행정수도 입지가 최종 확정된 후 여러 요인들을 충분히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청주공항은 사실상 수도공항이 될 것이라며 활주로 증설 등 청주공항 시설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공공기관의 충청권 이전과 관련해 “신행정수도 파급효과가 큰 만큼 충청권은 공공기관 이전 대상에서 배제하는 게 기본원칙”이라며 “다만 충북 북부 지역 등 충청권 내에서 소외론이 제기되고 있는 곳에 대해서는 새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 장관은 청주공항 주변의 항공 관련 산업 유치방안에 대해 “헬리콥터나 경항공기 정비 등 항공 관련 산업 유치도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향후 군 당국과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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