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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표잡아라 바람몰이 안간힘

여야 지도부는 4·13 총선을 1개월 앞두고 초반판세 분석을 바탕으로 선거전략을 재점검하는 등 총선승리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있다.여야는 각각 텃밭과 수도권 등 전략지에서 민심을 장악하기 위해 안정론과 견제론, 중간평가, 2중대 공방 등 전략 점검에 열중하고있다. 특히 여야는 선거승패를 좌우할 부동층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먼저 민주당은 「경제도약을 위한 안정론」과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를 부각시키면서 개혁성향의 젊은 부동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데 주력하고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DJ 심판론」과 「유일야당론」을 내세워 야권표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자민련은 「안보정당」을 자임하면서 보수 성향의 부동층 끌어안기에 열중하고있고, 민국당은 「영남정권 재창출론」을 통해 영남권과 수도권에 대한 흡인력을 최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또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20~30대의 투표율을 최대 변수로 판단하고 있다. 충청권을 누비고 있는 「李仁濟(이인제)풍」이 충청권보다 수도권 충청출신 유권자에게 먹혀들고 있다고 보고, 이인제 바람몰이에 기대를 걸고있다. 민주당은 이어 경인벨트 접전에 사활을 건다는 방침이다. 11개선거구의 인천의 경우 지난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2석을 그치는데 그쳐 이지역에서의 과반수 확보를 목표로 역시 이인제풍을 기대하고 있다. 이지역에 충청권 출신 유권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단체 낙선운동과 관련, 민주당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역감정이 주로 한나라당을 비롯 자민련, 민국당에 국한된다고 판단, 3야간의 싸움에서 무혈전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영남권에서의 민국당의 약진을 부추켜 어부지리승을 노린다는 복안도 마련해놓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젊은층 유권자의 높은 투표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역감정의 경우 현정부의 편중인사 등 거론하면서 간접적으로 애향심을 부추킨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영남권의 경우 지난 대선때 이인제후보때문에 김대중(金大中)후보에게 정권을 넘겨줬다는 단순논리로 민국당의 바람을 잠재우겠다는 복안이다. 인천은 수성을 장담하면서도 우세 6, 백중우세 1, 경합 4곳으로 자체 분석, 출마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이인제풍에 대해서는 찻잔속의 태풍으로 간주하면서도 영남권전략 처럼 경선불복 인사로 공격하겠다는 계획이다. 자민련은 JP의 아성에 일부를 격전지로 바꿔놓은 이인제풍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충청권 대망론을 앞세운 이인제풍을 「다시한번 충청도여」, 「현정권에 배신당했다」라는 JP 특유의 호소화법으로 이인제 바람을 잠재우겠다는 전략이다. 민국당은 부산·경남에서 YS바람을, 대구·경북에서 민정계 재결합 등을 통한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노력중이다. 총선후 정계개편의 중심축이 되겠다는 의지로 보이고있다. 한편 각종 여론조사 분석 결과, 민주당 84(우세 58,경합우세 26), 한나라당 86(우세 49, 경합우세 37), 자민련 29(우세 20, 경합우세 9), 민국당 12곳(우세 2, 경합우세 10)에서 우세를 보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당과 민주노동당 등 군소정당도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을, 울산북 등에서, 무소속은 울산 동, 광주 남, 전남 보성·화순 등에서 선전하고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장덕수기자DSJANG@SED.CO.KR 입력시간 2000/03/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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