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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폰 누적 280만대 판매
LG전자가 계열사의 역량이 총 결집된 전략 스마트폰‘옵티머스 G’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롱텀에볼루션(LTE)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LG전자가 세계 최대 LTE 시장에 전략 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시장 공략의 첨병이 될지 주목된다.
LG전자는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옵티머스 G 판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옵티머스 G는 퀄컴의 최신 LTE 기반 쿼드코어 프로세서‘스냅드래곤 S4 프로’를 탑재한 제품으로 서로 다른 2개의 전체 화면을 동시에 겹쳐 보여주는‘Q슬라이드’등 실생활에 유용한 사용자경험(UX)를 적용해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지 씨넷은 “올해 한국 제조사들이 내놓은 신제품 중 단연 돋보이는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북미 지역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22%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특히 LTE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지역으로 지난 3ㆍ4분기 미국 LTE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직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분기 기준 1,000만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LG전자는 같은 기간 120만대의 LTE폰을 판매해 시장 점유율 11.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직전 분기 대비 2배 가량 성장한 수치다. LG전자는 지난해 2ㆍ4분기 첫 LTE 제품인 옵티머스 LTE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 이후 올해 3ㆍ4분기까지 총 280만대의 LTE폰을 판매했다.
LG전자는 AT&T에 이어 스프린트를 통해서도 오는 11일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캐나다에서도 이달 중순 제품을 선보이는 등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옵티머스 G를 앞세워 세계 최대 LTE 시장인 북미지역에서 ‘LTE=LG’ 공식을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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