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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업체 상대, 국제무역사기 잇따라

국내 업체들이 수출주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을 악용한 국제 무역사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무역업계와 금융권에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KOTRA는 최근 브라질에 본거지를 둔 무역사기꾼들이 유령은행이 발급한 신용장을 이용, 국내 중소업체로부터 수입한 상품을 헐값에 처분하고 대금결제를 하지 않는 사건이 속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KOTRA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기사건은 5건에 총 피해액은 미화 2백만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를 보면 브라질 교포수입상 강익희로 가장한 한 한국인 사기꾼은 지난해 6월 우루과이에 있는 'HKPB'라는 유령은행이 발급한 6개월만기 결제조건부신용장을 근거로 국내 중견업체인 I무역으로부터 직물 1백만달러 어치를 수입, 처분한뒤 잠적했다. 이 바람에 I무역은 부도를 냈으며 신용장을 근거로 I무역에 수출어음을 할인해준 D은행은 인터폴에 수사를 의뢰했으나 이 은행이 퇴출됨에 따라 사건해결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또 하무시라는 이름의 수입상은 같은 수법으로 국내 K직물로부터 15만달러 상당의 직물을 수입한후 대금을 결제하지 않은채 연락을 끊었다. KOTRA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15개 시중은행과 무역업계에 'HKPB'나 'SWISS PRIVATE BANKERS'라는 남미계 은행이 발급한 신용장은 위조신용장일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KOTRA 관계자는 "신용장 개설은행이 은행명부에 포함돼 있는지, 소재지와 연락처가 기재돼있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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