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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열사 순국 103주기 추념식 개최

국가보훈처는 고종 황제의 특사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해 일제의 잔학상을 세계만방에 알린 이준 열사 순국 103주기 추념식이 1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강북구 수유리에 있는 열사 묘전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추념식에는 최완근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이성헌 국회의원, 남만우 광복회 부회장, 한스 하인스브룩 주한 네덜란드 대사, 함원택 함경남도 도지사, 광복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백선엽 장군의 식사, 열사생애 보고, 추념사, 유훈낭독, 일성여고 합창단의 추념가 제창,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함남 북청에서 태어난 이준 열사는 1898년 독립협회에 가담해 만민공동회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했으며 대한보안회에서 총무의 직책을 맡아 반대상소와 시위운동을 전개했다. 정부는 열사의 공훈을 기리고자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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