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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외화위폐감별사 탄생

우리은행 신도섭 차장


우리은행의 한 직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HSBC가 수여하는 외화위폐감별사 인증을 취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은행은 27일 수신서비스센터의 신도섭(사진) 차장이 최근 HSBC가 실시한 최종 테스트를 통과해 '위폐감별사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은행 수신서비스센터에서 외국통화 출납 업무를 맡고 있는 신 차장은 HSBC 미국지사의 위폐감별연수에 참가하는 등 2년간의 노력 끝에 이번 테스트를 최종 통과했다. 이 인증서는 상당 수준의 위폐 감별능력을 갖춘 이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수여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신씨가 처음으로 받았다. HSBC는 세계 최대의 외국통화 지폐 공급처로 외화위폐감별전문가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신 차장은 앞으로 우리은행에서 외화 위폐 감별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현재 국내 은행들은 대부분 고객에게서 수납한 외화를 외국은행으로 전량 수출하고 필요한 외화를 외국은행에서 수입하고 있다. 위폐를 감별해낼 수 있는 감별사가 없었기 때문에 일단 해외로 보내 진폐 검증을 거친 뒤 다시 들여온 것이다. 이에 따라 은행마다 연간 수십억원씩 외국통화 수출입 수수료를 내야 했다. 우리은행은 "우선 3개 지점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위폐 감별 업무를 실시한 후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이라며 "신 차장의 이번 감별사 자격 획득으로 연간 약 1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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