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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철 의원 국감서 "장·단거리 여객 KTX 차별행위" 주장

국회 국토해양위 최욱철(무소속) 의원은 17일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같은 KTX 열차의 부산-대전 좌석이 매진인데 부산-서울은 좌석이 어떻게 남아있을 수 있느냐"며 "단거리 여객은 '봉' 취급을 하고 장거리 여객만 '왕'으로 대접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최 의원이 지난 6일 오전 5시에 부산발 서울행 KTX 102 열차의 좌석 예매현황을 확인한 결과를 보면 부산-대전, 동대구-대전 등 단거리 구간은 매진됐으나 부산-서울, 부산-광명, 구포-서울, 구포-광명, 동대구-서울, 동대구-광명 등 장거리 구간은 좌석에 여유가 있었다. 최 의원은 그 이유로 코레일이 임의로 전체 구간을 여러개로 나눈 뒤 단거리 구간보다 훨씬 많은 좌석수를 장거리 구간에 배정하는 '불평등 예약시스템'을 운용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코레일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에도 이 같은 예약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지만 이들 열차의 경우 출발 48시간 전부터는 구간별로 배정된 좌석수에 구애받지 않고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는 반면 KTX는 출발 45분 전이 돼야 구간별 할당이 해제된다. 최 의원은 "이동거리에 따라 고객을 차별하는 예약제도는 다른 운송서비스와 형평에 맞지 않고 단거리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차별하는 것"이라며 "KTX 경부선의 경우 좌석수 대비 승차인원이 80% 안팎에 불과한데 굳이 이 시스템을 시행해야 할 실익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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