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지방 특산물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코너인 '지자체 안테나숍'이 처음으로 들어선다. GS25는 오는 14일 강원도 양구군 및 횡성군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강원도 횡성에 있는 GS25성우리조트점에 지자체 안테나숍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지자체 안테나숍은 매장 내에 지방자치단체 특산물의 판매 및 관광 홍보를 위해 소비자의 반응을 테스트 하기 위한 실험 점포로 일본에서는 로손을 중심으로 지난 2009년부터 각 지자체의 안테나숍이 확산되고 있다. 이 편의점의 지자체 안테나숍에서는 별도 진열대를 통해 양구 곰취, 횡성 한우, 횡성 더덕, 안흥찐빵, 꿀 등 지역특산물 50여 가지를 판매할 예정이다. 또 지역 홍보영상물을 제작해 GS25 매장에 설치된 GSTV를 통해 상영하고, 각종 브로슈어 및 홍보물도 비치해 누구나 쉽게 지역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GS25가 지자체와 손잡고 안테나숍을 개설하는 이유는 전국 점포망을 갖춘 편의점이 지역특산물 판매와 홍보를 위한 훌륭한 창구가 될 수 있고 GS25 또한 경쟁사와 차별화 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GS25는 앞으로 고객이 매장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산지에서 바로 배송하고, 지역 행사 티켓 발권 등 무형의 상품까지도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연말까지 안테나숍을 서울지역에도 개설할 계획이다. 변재훈 차별화매장 팀장은 “현재 GS리테일과 협력관계에 있는 12개의 지자체와 순차적으로 안테나숍을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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