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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경총에 가입

내년 복수노조 시행을 앞두고 무노조 기업들이 대책 마련에 들어간 가운데 삼성물산이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12일 경총에 따르면 무노조 기업인 삼성물산이 최근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과 상사부문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지난 2008년 기준으로 4,476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와 삼성중공업도 2006년 경총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에 따라 경총에 가입한 삼성그룹 계열사는 삼성전자•삼성중공업•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코닝정밀유리•제밀모직 등 7개사로 늘어났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복수노조 시행에 따라 무노조 원칙을 고수하는 그룹 입장에서는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시행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물산 외에도 다른 계열사도 가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은 내년 복수노조 시행에 맞춰 무노조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 내에 노조 사무직과 연구개발(R&D) 중심의 노조를 설립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최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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