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는 20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2,319억원, 영업이익 75억원, 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로 작년에 이어 사상최대 실적을 또 다시 갱신했다. 특히 당기 순이익은 전년도 73억원 적자에서 3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30억 원 돌파는 1998년 창사이래 최고 실적이다.
이 같은 실적은 동남아 등 신규시장의 개척 및 삼성, LG전자 등 국내 셋트기업으로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결과로 국내 동종 패키징업계 대부분이 적자 상태임을 고려할 때 매우 이례적인 성과이다.
김태섭 대표는 “바른전자는 자체 연구소를 통한 메모리제품을 직접 개발, 생산하는 기업으로 타 OEM회사와는 차별된다”며 “올해는 eMMC, 사물통신(M2M), 블루투스모듈 등 신성장동력 제품의 매출이 비약적으로 확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매출액 중 수출비율이 70%를 넘는 이 회사는 작년 12월 무역의 날 행사에서 이 회사 김대표가 수출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기기의 보급 확대로 향후 플레쉬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이 가파르다”며 “올해 메모리카드(uSD, SD, USB 등) 세계시장 점유율을 12%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바른전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현재 7~8%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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