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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7월호] 애널리스트가 본 LG마이크론
입력2005-07-03 13:52:23
수정
2005.07.03 13:52:23
강윤흠 <대우증권>“적기 설비투자로 성장 발판 마련”
LG마이크론은 전방산업인 LCD, PDP에 대한 설비투자를 적기에 진행해 향후 성장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CD용 부품인 포토마스크는 주요 공급처인 LG필립스LCD가 6기 생산라인 투자에 이어 파주공장 등에 투자해 LG마이크론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PDP용 부품인 PRP(PDP 후면판) 사업부문도 전방산업인 PDP의 빠른 양적 성장의 수혜를 고스란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마이크론의 PRP의 주요 수요처인 LG전자는 4기 라인까지 설비 투자를 진행했으며 2기 라인부터는 부품을 전량 LG마이크론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LG마이크론은 PRP, 포토마스트 등 신성장 품목에 대해 최근 3년동안 공격적으로 투자했으며 올해도 2,000억원대의 설비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규모 투자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 성장에 비해 현금흐름(FCF)은 올해까지 3년에 걸쳐 마이너스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는 LG마이크론의 사업중심이 브라운관(CRT)에서 평판디스플레이(FPD)부품으로 전환되는 기점이 될 전망이다.
PDP 후면판과 포토마스크에 대한 생산설비 투자는 올해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투자 회수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투자를 더 이상 리스크로 보기 어렵다. 장기간 지속된 설비투자와 고정비 부담 등으로 올해 수익성면에서 부진이 예상되고 있지만 포토마스크, PRP 등이 이미 고성장 주력사업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향후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LG마이크론 주가는 최근 하락세로 현재 주당 장부가치(2005년 예상 기준 4만6,800원)을 하회하고 있다.
LG마이크론은 꾸준히 10%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하고 있고 현금흐름에 대한 리스크도 2005년을 기점으로 사라진다는 점에서 현재의 주가 상황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LG마이크론에 대해 목표주가 6만5,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 계절적 비수기와 브라운관(CRT)용 부품의 부진으로 나타난 2분기의 모멘텀 둔화는 장기적 관점에서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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